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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택시 2천여대/연내 모범택시 전환/서울시

서울시는 기존 법인택시 중 2천여대를 연말까지 모범택시로 전환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시는 이를 위해 ▲차고지 우선 확보 업체와 ▲불법경영을 하지않은 업체로부터 신청을 받아 자격심사 후 전환을 허용할 방침이다. 또 법인모범택시는 기존 개인모범택시와의 차별화를 위해 택시의 색깔, 디자인 등을 달리하며 무선 호출시스템도 별도로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 8월말 현재 서울에는 총 4천8백31대의 모범택시가 운행중이며 연말까지 2천대가 추가로 전환될 경우 총 6천8백여대의 모범택시가 운행돼 서울시내 택시 중 10%가량을 차지하게 된다. 그러나 시의 이같은 방침은 사납금제도를 폐지하고 운송수입금을 전부 회사에 입금시키는 내용의 「택시운송수입금 전액관리제」가 공전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시행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지난해 개인택시 중 1천5백대를 모범택시로 전환할 때 전환신청자가 3천2백여명에 달했던 것을 감안하면 이번 법인택시의 모범택시 전환도 별다른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박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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