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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번호를 4명씩이나…” 로또1등 4등분 45억씩
입력2003-05-04 00:00:00
수정
2003.05.04 00:00:00
`귀신 같은 국민, 이제 로또박사 다 됐다`
22회차에서 `엽기적인` 3연번 번호가 또 다시 출현했지만 산전수전 다 겪은 로또맨들중 무려 4명이 번호를 맞히는 개가를 이뤘다.
토요일 추첨방송을 본 국민들은 4, 5, 6, 8, 17, 39(보너스 숫자 25) 등 상상할 수 없는 번호가 나오자 “저런 번호를 어떻게 맞히냐”며 “역시 매월 첫 주는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 대박이 이월된다”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하지만 정작 뚜껑을 열자 로또 박사는 4명이나 있었다.
1등 당첨금 182억 원을 4등분해 각각 45억 5219만원의 당첨금을 받는다. 세금을 제한 실수령액은 35억 5071만원.
최근 1등 번호와 당첨자 수를 보면 한국의 로또맨들이 로또의 법칙을 완전히 터득한 것이 분명해 보인다. 지난 21회차에서 17_18, 31_32 두 쌍의 연번호를 극복하고 6개 번호를 모두 적중시킨 1등이 23명이나 나오더니 이번엔 3연속 번호도 거뜬히 맞혀냈다.
3연속 번호는 40_41_42가 처음 출현했던 5회차에서는 맞힌 사람이 아무도 없어 당첨금 30억원이 이월됐다. 38_39_40이 나온 19회차에서는 1명의 `귀신`이 등장해 407억원을 독식했다.
이번 22회차의 4명은 매출액이 적은데도 불구, 엽기적인 번호를 맞혀 “이젠 어떤 번호가 나오더라도 독식은 없다”는 설이 강력하게 제기되고 있다.
한편 22회차에서 6개 번호 중 5개와 보너스 숫자를 맞힌 2등(당첨금 9483만원)은 32명이었다.
<박수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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