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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교포 사업가 하정웅씨 100억원대 미술품 1,000점 기증

재일교포 사업가인 하정웅(65ㆍ광주시립미술관 명예관장)씨가 100억원 대에 이르는 미술품 1,000여 점을 광주시립미술관에 기증한다. 25일 광주시립미술관에 따르면 하씨는 내달 21일 광주를 방문, 자신이 사재를 털어 평생 수집한 국내외 유명작가의 작품 1,182점을 기증할 계획이다. 하씨가 광주시에 미술품을 기증한 것은 지난 93년, 99년에 이어 세번째로 작품수만도 총 1,865점이나 된다. 이번에 기증하는 작품은 2억원에 달하는 에지디오 코스탄티니(이탈리아)의 유리공예작품, 마리 로랑생(프랑스)의 회화와 알랭 본느프와(〃)의 누드, 도미야마 다에코(일본)의 판화, 홍성담(한국)의 `5월 판화` 전작 166점 등이 포함돼 있다. <강동호기자 easter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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