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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박웅서 고합 신임사장
입력1999-05-18 00:00:00
수정
1999.05.18 00:00:00
김기성 기자
박웅서(朴熊緖·61) 신임 사장은 지난 61년 한국은행에 입사, 금융인으로 사회의 첫 발을 내딛었다. 이후 66년 미국 하와이대 경제학석사, 72년 피츠버그대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호주 멜버른대 조교수(70~78년)로 있다가 78년 국제경제연구원 연구실장으로 귀국했다.82년 산업경제기술연구소(현 산업연구원)로 자리를 옮긴 朴 사장이 기업으로 다시 인생의 방향을 전환한 것은 지난 83년 삼성그룹으로 스카우트되면서 부터. 이병철(李秉喆) 전 삼성그룹회장이 계량경제학 등 해박한 경제지식과 탁월한 언어실력 등을 보유하고 있다는 안팎의 추전을 받고 朴 사장을 그룹 상임고문으로 스카우트했다. 李회장은 외국출장 때 마다 朴 사장과 동행해 통역을 맡게 했을 정도로 총애했다고 한다.
朴 사장은 삼성전자 부사장, 삼성물산 부사장, 삼성석유화학 대표이사 부사장·대표이사 사장, 삼성경영연구소 그룹국제담당 사장 등을 역임하다 지난해부터 삼성경제연구소 상담역으로 일해왔다.
평북 박천 출신인 朴 사장은 기업인 명사초청 음악회에 단골로 출연할 정도의 노래 실력을 갖고 있다. 외국어대 영어과 교수인 부인 이우경(李玗璟)씨 사이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 취미 골프, 종교 기독교. /김기성 기자 BSTAR@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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