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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민경윤 한미약품 사장

"올 신약개발등 연구비 300억 투입"

민경윤 한미약품 사장

민경윤 한미약품 사장

민경윤 한미약품 사장

“올해 창립 32주년을 맞아 스피드 및 지식경영을 통해 처방약시장의 최강자로 자리매김하면서 ‘엘리트 한미인상 10가지 덕목’을 체질화함으로써 제약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한미약품 민경윤 사장은 “지난해는 처방의약품의 매출호조에 힘입어 3,170억원의 판매실적을 올렸다”면서 “주력 제품인 먹는 무좀약 이트라, 항생제 클래리, 치매치료제 카니틸, 고혈압치료제 유니바스크와 최근 1~2년 사이 출시된 고지혈증 치료제 심바스트 등의 매출신장이 성장궤도 진입에 견인차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9월 출시한 고혈압치료제 아모디핀이 12월까지 불과 4개월 만에 100억원 어치나 시판된 것으로 미루어 올해에는 300~400억원의 매출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했다. 민 사장은 “올해도 비만치료제 ‘슬리머’를 비롯해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탐수로이신’, 신경병증성 통증치료제 ‘가바페닌’ 등 20여개 이상의 제품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면서 “100억원대 품목도 지난해 8개에서 올해는 15개 이상으로 늘려 균형 있는 매출성장이 이루어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인력도 160명 선에서 200명 이상으로 증원할 예정입니다. 연구개발비는 2004년 250억원에서 올해는 300억원 이상으로 늘려 신약 및 유전공학제품 개발에 집중 투입할 것입니다.” 민 사장은 “수출부문의 경우 항생제 원료의 꾸준한 매출증대 등에 힘입어 지난해에는 4,200만 달러의 실적을 올렸다”면서 “올해는 대외상황이 악화되더라도 전년대비 최소 10% 증가한 4,600만 달러는 무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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