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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미란트, 국내發電시장 진출
입력2001-12-05 00:00:00
수정
2001.12.05 00:00:00
현대에너지 인수 율촌공단에 복합화전 건설미국의 에너지 전문회사인 미란트사가 현대에너지를 인수, 국내 발전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미란트는 5일 과천 호프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현대에너지 지분 100%를 인수, 전남 율촌 산업공단에 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한국 에너지시장 진출과 한국전력 발전자회사의 민영화 참여를 위해 한국사무소를 설립했다고 덧붙였다.
발전소 건설지역은 전남 율촌 산업공단 내로 이미 건설허가를 획득했다고 미란트측은 설명했다.
미란트는 오는 2004년까지 총 3억달러를 투자, 52만㎾급 복합화력발전소를 지을 예정이며 앞으로 100만㎾까지 전력 생산능력을 확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란트가 인수한 현대에너지는 정부의 민자발전사업 추진계획에 따라 지난 96년 설립된 에너지 전문회사로 지난해 8월 벨기에의 다국적 전력회사인 트랙테벨사가 현대중공업 등으로부터 지분 70%를 인수한 바 있다.
한편 미란트는 미국 애틀랜타에 본사를 둔 자산 223억달러 규모의 세계적 에너지회사로 발전총량이 우리나라 연간 생산량의 40% 수준인 2,160만㎾에 달한다.
권구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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