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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 2013] 스마트폰 사진이 냉장고 디스플레이에 '짠'… 레시피 전송 받은 광파오븐 스스로 요리도

■ LG전자 부스 가보니

LG전자가 IFA 2013에서 유럽 소비자 공략을 위해 차세대 TV와 모바일 기기 등 전략제품을 전면에 내세웠다.

5일(현지시간) IFA 2013 개막을 하루 앞두고 찾은 LG전자의 부스에 들어서자 7대가 나란히 곡선을 그리며 놓인 곡면 올레드 TV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LG전자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55인치 제품으로 OLED TV 특유의 정확하고 깊은 색상에 곡면으로 인한 폭넓은 시야각과 몰입감을 더한 게 특징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지난달 곡면 올레드 TV를 독일에 출시하며 유럽 차세대 TV시장 선점에 나섰고 올 하반기에는 출시 지역을 세계 전역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액자를 연상시키는 프레임이 올레드 디스플레이를 감싸고 있는 벽걸이형 '갤러리 올레드 TV'도 눈에 띈다. 고풍스런 가구가 놓인 거실 모양의 공간에 전시된 갤러리 올레드 TV는 마치 고급 액자처럼 가구들과 조화를 이룬다. 이 제품은 이달 독일을 시작으로 유럽 주요 국가에 출시될 예정이다.

스마트 가전도 LG전자가 이번 IFA에서 선보일 핵심 콘셉트 중 하나다.

스마트폰으로 인물 사진을 찍어 냉장고에 전송하니 냉장고 디스플레이에 전송된 사진이 바로 나타났다.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능을 탑재한 광파오븐에 스마트폰을 가져다 대자 레시피가 자동으로 전송돼 요리를 시작한다.



LG전자가 이번 전시회에서 'G 시리즈'를 위해 별도로 마련한 부스에는 스마트폰 'G2'와 태블릿 'G패드'가 나란히 놓여 있다. 풀HD 해상도를 지원하는 G패드는 돋보기를 통해 기존 제품들에 비해 보다 선명해진 해상도를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모바일존에서는 스마트폰과 G패드를 손쉽게 연동해 사용하는 Q페어 가능도 체험해볼 수 있다. 스마트폰으로 온 전화나 문자를 태블릿에서 확인하고 회신할 수 있으며 태블릿에서 메모한 내용은 스마트폰에도 자동으로 저장된다.

LG전자가 IFA에서 모바일 전용 공간을 마련한 것은 2007년 이후 6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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