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9일 보고서를 통해 “현대홈쇼핑은 상반기 경쟁사들보다 영업이익 성장이 부진했다”면서도 “세 분기 연속 낮은 한 자릿수에 머물렀던 총 매출 증가율이 올 2분기 10%대로 올라섰다는 점을 고려할 때 3분기부터 견고한 외형성장률을 유지하며 실적 개선이 가시화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현대홈쇼핑의 실적 모멘텀이 하반기에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박유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상반기에 이미 15~20%사이의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수수료 인상분을 반영했기 때문에 하반기 낮은 인상률이 적용될 것”이라며 “지난해 하반기 영업이익이 하락한 데 따른 기저 효과 때문에 3분기와 4분기 영업이익이 각각 지난해와 비교해 10.7%, 27.2%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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