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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화가 채용신 미공개 작품 발견
입력2002-11-10 00:00:00
수정
2002.11.10 00:00:00
조선조 마지막 인물화가 석지(石芝) 채용신(蔡龍臣ㆍ1850~1941)의 작품인 부부초상화가 발굴됐다.
월간 '미술세계'는 11월호에서 "조선후기의 명의였던 서병완(徐丙玩ㆍ1868-1947)과 부인 남원 양씨(1865-1926)의 초상화가 손자인 서인원(53)씨에 의해 공개됐다"고 보도하고 "1925년에 제작된 이들 작품은 석지가 전성기를 누리던 때의 화법을 그대로 담고 있다"고 덧붙였다.
비단 바탕의 채색화인 부부 초상은 전체 길이가 가로 62cm, 세로 115cm 내외로 석지의 다른 초상화와 비슷한 크기다. 이들 작품은 보존상태가 매우 양호해 석지의 전성기의 필법을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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