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킬 앤 하이드' 뮤지컬 콘서트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가 올림픽 공원 올림픽 홀에서 브로드웨이 뮤지컬 배우들의 콘서트 형식으로 무대에 올려진다. 지킬 앤 하이드의 주요등장 인물인 지킬, 엠마, 루시 등 세명의 배우들이 29곡의 노래를 들려준다. 지킬 앤 하이드 작곡가인 프랭크 와일드혼이 직접 연출을 맡고 지난 10년간 브로드웨이에서 주인공 지킬ㆍ하이드 역을 맡았던 로버트 에반과 줄리 라이버, 맨디 곤잘레스가 함께 무대에 오른다. 콘서트 형식의 이번 무대는 국내에서 공연된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에서 들을 수 없었던 신곡 12곡도 포함됐다. 작곡가 와일드혼이 지킬 앤 하이드를 위해 만든 노래는 지금까지 모두 65곡. 브로드웨이 무대에서도 두가지 스타일의 지킬 앤 하이드가 공연되고 연출이 달라질 때 마다 곡들도 바뀐다. 와일드혼의 대표작인 지킬 앤 하이드는 지금까지 42개국에서 공연되고 13개 언어로 총 16회 이상 녹음됐을 정도로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와일드혼은 “한국에서 공연된 지킬 앤 하이드를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CD를 통해 조승우가 부른 노래를 여러 번 들었다”며 “힘과 열정이 넘치는 노래가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이번 서울 콘서트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5월까지 예정된 전 세계 투어의 일환. ‘This is the moment’ ‘Someone like you’를 비롯해 많은 가수들이 리메이크한 ‘Once upon a dream’ 등을 들을 수 있다. 서울 공연 후 4월18일부터 30일까지 대전, 울산, 광주, 대구, 전주 등 지방에서 14회 공연도 예정돼 있다.(02)3663-24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