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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18돌 <주>아가방 김욱 사장(인터뷰)

◎“미·중·동남아 등 시장개척 본격화/국제적 브랜드로 제2의 도약 추진”대표적인 유아용품 업체인 (주)아가방이 4월 2일로 창립 18주년을 맞았다. 이를 계기로 아가방은 해외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지난 79년 「아가를 위한 모든 것」을 기치로 국내 최초의 아가옷과 아가용품 전문업체로 출발, 현재 국내 유아용품 분야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아가방은 제2의 도약을 위해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리기로 한 것. 김욱 사장은 『이제 우리의 무대는 세계시장이다』고 선언하고, 『중국, 동남아, 미국 등 해외시장에서 다국적 기업과 한판승부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가방은 지난 94년 설립한 중국지사를 통해 최근 중국 현지에 1백만달러를 들여 1천2백평 규모에 9개 생산라인을 갖춘 초현대식 섬유공장을 완공했다. 또 미주지사에 기획팀을 보강하고, 미주 전역에서 유능한 세일즈맨을 확보해 영업망을 구축하고 있다. 김사장은 『해외공장 가동과 자사상표 판로 개척등 해외시장 공략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아가방은 최근 마케팅·물류경쟁력 확보를 위해 대대적인 정보시스템 구축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삼각무역을 통해 중국, 미국, 일본을 비롯, 동남아, 유럽, 중동등으로 수출시장의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김사장은 『최근 미국 최대의 백화점 유통체인 업체인 시어스사와 3백50만달러 상당의 제품 공급계약을 체결, 임직원들이 자신감으로 넘치고 있다』고 밝혔다. 아가방의 올 수출목표는 지난해보다 6백만달러 증가한 약 2천1백만달러다. 김사장의 경영목표는 크게 두가지. 하나는 품질과 가격으로 국제적 브랜드의 명성을 쌓아보겠다는 것과 신입사원이 정년퇴직하는 회사를 만들고 싶다는 것이다. 김사장은 『정도를 정공법으로 간다는 경영철학으로 어린이의 꿈과 미래를 실현하는 것이 자신과 회사의 꿈』이라고 밝혔다.<홍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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