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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토피아] 풀 브라우징 폰 "우리도 대박나려나"
입력2008-04-16 13:40:31
수정
2008.04.16 13:40:31
"데이터속도·사용자환경등 편리"<br>비싼 가격에도 소비자에 인기
[아이토피아] 풀 브라우징 폰 "우리도 대박나려나"
"데이터속도·사용자환경등 편리"비싼 가격에도 소비자에 인기
손철기자
무선인터넷 등 3세대(G) 데이터서비스가 인기를 끌면서 휴대폰에서도 PC와 같이 웹 사이트를 볼 수 있는 풀 브라우징 기능의 단말기가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휴대폰 제조사나 이동통신업계에서는 대형 화면을 채용한 풀브라우징 단말기가 비싸기는 하지만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LG텔레콤 ‘오즈’(OZ)의 파상공세에 맞서 SK텔레콤는 데이터서비스 지원을 강화한 풀브라우징 단말기 ‘SCH-W420(삼성전자 햅틱폰)’로 맞불을 놓고 있다. 햅틱폰은 출시 보름만인 지난 9일 현재 7,600여대가 팔렸다. 지난달 25일 출시된 햅틱폰이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유통되기 시작한 게 이달 초임을 고려하면 하루 평균 700명 이상이 개통한 셈이다. 80만원대에 육박하는 휴대폰이 중저가의 베스트셀러폰 보다 더 많은 인기를 모은 것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무선인터넷 등 데이터서비스가 관심을 끌면서 풀브라우징 기능이 주목을 받은 데다 제조업체에서 전략적으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는 것도 판매 신장에 일조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오즈 출시로 무선인터넷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LG텔레콤도 풀 브라우징이 지원되는 전용폰 ‘LG-LH2300(LG전자)’과 ‘캔유 801EX(카시오)’를 본격 출시 4일만에 1만4,000여대(4월 7일 현재) 개통했다고 밝혔다. 오즈 서비스에 가입한 1만 7,300명 가운데 80% 이상이 풀브라우징 전용폰을 구입한 것이다. 휴대폰 유통업계 관계자는 “데이터서비스의 속도나 사용자환경 등에서 풀 브라우징 폰이 아무래도 소비자를 사로잡은 것 같다”고 말했다.
SKT, KTF, LGT 등 이통 3사는 모바일 인터넷이 더욱 원활해지는 등 데이터서비스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어서 휴대전화 제조업체들과 함께 더욱 다양한 디자인의 풀 브라우징 폰을 개발해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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