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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신 前문화부국장 로비여부 조사

유상부회장 조만간 재소환최규선씨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차동민 부장검사)는 14일 체육복표 선정 과정에 비리가 있었다는 의혹에 따라, 배종신(52) 전 문화관광부 체육국장을 불러 타이거풀스 측이 사업자 선정 청탁 명목으로 문광부를 상대로 로비를 벌였는지 여부 등을 조사중이다. 검찰은 또 포스코의 타이거풀스 주식 고가 매입 의혹과 관련, 이 주식 20만주의 매각 대금 70억원 중 거꾸로 포스코 측으로 들어간 돈이 있는지 포스코 관련자들의 계좌를 추적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조만간 유상부 포스코 회장을 재소환, 타이거풀스 주식 20만주를 매입한 경위 등을 조사한 뒤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권노갑 전 민주당 고문의 경선자금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공안1부는 지난 2000년 8월 민주당 최고위원 경선 당시 권 고문에게 2,000만원씩을 지원 받은 김근태ㆍ정동영 의원에 대해 각각 15일과 16일 오후2시 출석하도록 이날 통보했다. 검찰 관계자는 "실무자 조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돈을 받은 당사자들을 상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소환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김 의원 등이 권씨로부터 경선자금을 지원 받은 뒤 적법하게 회계처리하지 않은 정황을 확보, 경위를 조사 중이며 혐의사실이 확인될 경우 정치자금법 위반혐의로 불구속기소 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밖에 진승현씨의 돈 1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김방림 민주당 의원이 계속 검찰 소환에 불응함에 따라 서울지검 특수1부는 이날 김 의원에 대한 체포영장을 청구했다. 안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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