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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총수신 70조 돌파

우리은행이 지난해 총자산 100조원을 돌파한데 이어 총수신(예수금)도 70조원을 넘어섰다. 국내은행 가운데 국민은행에 이어 두번째로 큰 예금규모다. 6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지난 3월말 현재 총수신은 70조1,575억원으로 지난해 5월말 60조원을 돌파한 지 10개월 여 만에 70조원을 돌파했다. 우리은행의 총수신은 전반적으로 영업환경이 좋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올들어 ▲1월말 66조9,628억원 ▲2월말 67조6,467억원 등으로 꾸준히 증가해 왔다. 이 가운데는 정기예금이 지난해 말보다 8,000억원 가까이 늘어난 28조1,000억원에 달했고 은행의 기반예금이라고 할 수 있는 통장성예금(잔액 22조원)도 1조7,000억원 이상 늘었다. 우리은행의 한 관계자는 “이처럼 예금이 늘고 있는 것은 합병 등 구조조정으로 떠났던 고객들이 다시 돌아오고 있다는 증거”라며 “특히 기반 예금인 통장예금의 증가는 고객저변의 확대와 수익향상 등 여러 측면에서 매우 고무적인 현상”이라고 말했다. <이진우기자 ra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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