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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포커스/실전투자전략] 증시후반기 개인투자전략

그러나 개인투자자들은 섣부르게 매수에 나서기가 망설여진다. 주가지수가 저점에 이르렀다고 하지만 상반기의 대세상승장이 펼쳐지기는 힘들고 철저히 업종별 종목별 차별화가 진행될 것이기 때문이다.개인은 기관과 외국인에 비해 정보력 기업분석력 자금력이 절대 열세에 있다. 우량주이고 성장성이 예상되는 기업을 선택해도 주가가 상승하리라고 기대하기 힘들다. 시장상황이 나쁘면 아무리 좋은 기업도 하락하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이때문에 현대증권의 김지민(金智敏) 박사는 개인투자자는 시장상황에 순응해야하며「고점매수, 저점매도」의 투자전략을 취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김박사는 현재 투자클리닉센터를 개원해 결국 손해만 보는 경우가 허다한 개인투자자의 나쁜 투자행태를 고쳐주고 있다. 金박사의「고점매수 저점매도」전략은 한마디로 오를때 사고 내릴때 팔라는 것이다. 쌀때 사고 높을때 팔아야 하는 것으로 아는 개인투자자에겐 얼핏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다. 아무리 뛰어난 전략가도 정확히 주가예측을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따라서 오르기 시작할 때 사서 내리기 시작하면 일정한 손실폭을 정해놓고 손절매하라고 충고한다. 만약 계속 오른다면 짭짤한 이익을 거둘 수 있다. 사례를 들어보자. A씨는 삼성중공업을 9월 21일 1만900원에 매수해 30%의 손실을 보았다. 막연한 기대로 투자한 A씨는 주식을 사자마자 하락하기 시작해 10일만에 7,000원대까지 떨어졌다. 주가는 한번 빠지기 시작하면 속절없이 빠진다. 그래프 참조 반면 B씨는 9월 28일 주가지수 900이 깨지자 보유주식 대부분을 손절매하고 현재는 70%의 투자원금을 보유하고 있다. 이후 한글과컴퓨터, 한화증권이 올라가는 추세를 확인하고 각각 10월 13일과 10월 11일에 매수해 짧짤한 평가익을 보고있다. 金박사는 시장에 순응해 올라가는 주식을 사라고 말한다. 이렇게 주식을 샀더니 다시 떨어진다면 미리 정해진 손실폭에 따라 과감히 손절매를 하라고 충고한다. 엔젠가는 오르겠지 하는 마음으로 기다리다 원금을 다 날리게 된다는 얘기다. 하지만 주가는 한번 오르면 무섭게 오르기때문에 큰 돈을 벌 수 있다는게 포인트다. /이병관 기자COME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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