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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아이디어 골프볼
입력1999-05-27 00:00:00
수정
1999.05.27 00:00:00
김진영 기자
새벽이나 저녁에도 쉽게 볼을 찾을 수 있는 야광 볼, 퍼팅 선이 그려진 볼, 기존 볼보다 20%나 큰 볼 등등….최근 미국 골프용품시장에 이처럼 아이디어가 번뜩이는 골프볼들이 잇따라 등장해 골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 볼들은 기존 정규 골프볼 시장을 위협할 정도는 아니지만 골퍼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꾸준히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아이디어 골프볼들을 내놓고 있는 업체는 「C.N. IS BELIEVING」이라는 특이한 이름의 회사.
이 회사는 「보는 것이 곧 믿는 것(SEEING IS BELIEVING)」이라는 격언에서 회사 이름을 땄으며 그 의미대로 골퍼들이 골프 볼을 보면서 스윙에 대한 자신감과 믿음을 가질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먼저 야광 볼인 「나이트라이트(NITELITE)」. 골프 볼에 발광체를 코팅해 다소 어두운 곳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해뜨기 전이나 날이 저물었을때는 물론 흐린 날과 비오는 날에 인기를 얻고 있다. 이 회사는 이 볼이 히트를 치자 나이트라이트 골프 토너먼트를 열기도 했다.
「빅 샷(BIG SHOT)」볼은 기존의 정규 골프볼보다 20%가 크다. 미국골프협회(USGA) 공인제품인 이 볼은 기존 볼보다 일단 심리적인 안정을 주고 페어웨이는 물론 러프에서도 쉽게 쳐낼 수 있다. 특히 스핀이 적게 먹기 때문에 슬라이스나 훅 등 방향 미스를 크게 줄일 수 있다. 물론 기존 볼보다 비거리에서 약간 떨어지는 단점이 있지만 러프에서 헤메는 경우가 거의 없어 비기너들에게 더욱 효과적이라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원 펏(ONE PUTT)」볼은 퍼팅의 정확도를 높이는 볼. 정확한 각도로 퍼팅 스트로크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톱 플라이트 XL볼로 제작한 원 펏은 볼 중앙선을 따라 검은 다이아몬드 무늬나 붉은 화살무늬가 그려져 있어 퍼팅라인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중앙에 붉은 선이 둘러진 연습볼과 비슷한 모양이다. 따라서 퍼팅라인에 맞춰 볼을 세팅하기 쉽고 스트로크때 퍼터헤드가 볼을 직각으로 때리는지도 확인하기 쉽다.
이밖에 이 회사는 약 14종의 골프관련 아이디어 용품을 만들고 있다.
C.N. IS BELIEVING사 대표 코키 뉴컴씨는 『골프를 더 쉽고 즐겁게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도 계속 아이디어 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진영 기자 EAGLE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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