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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마케팅/제과] 통신업체 손잡고 10대네티즌 유혹
입력1999-09-20 00:00:00
수정
1999.09.20 00:00:00
조희제 기자
제과업체들은 최근들어 인터넷을 주요 마케팅분야로 삼고 자사 홈페이지들을 새롭게 단장하거나 개설해 사이버공간을 선점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제과업체들은 단순한 기업이미지를 높이는 차원에서 벗어나 영업과 매출에 직접 연결시키려는 마케팅차원에서 사이버공간에 접근하고 있다는 점이 과거와는 판이하게 다르다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일부 업체들은 통신업체나 PC업체와 공동으로 판촉행사를 전개하는 등 사이버마케팅의 활동영역을 넓히고 있다. 제과업계에서의 홈페이지는 이제 자사 제품의 마케팅전략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매김한 상황이다.
가장 먼저 사이버마케팅에 눈을 돌린 제과업체는 업계 선두주자 롯데제과. 롯데는 지난 94년 PC통신과 인터넷제휴를 맺고 활발한 사이버마케팅을 벌여왔다. 롯데는 지난 97년에는 인터넷홈페이지를 개설하는 등 사이버마케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롯데제과는 네티즌을 위해 계절별로 자사 홈페이지(WWW.LOTTE.CO.KR) 디자인을 리뉴얼하고 매달 새로운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는데 판촉행사시에는 하루에 1만명정도가 사이트를 찾는다고 한다.
해태제과는 지난 6월1일 홈페이지(WWW.HT.CO.KR)를 선보이며 대대적인 이벤트행사를 벌이고 있는데 개설 100일만에 회원수 7만명에 총 접속건수 37만건을 돌파했다고 자랑한다.
농심은 지난 18일 인터넷 홈페이지(WWW.NONGSHIM.CO.KR)를 정식 오픈하고 시어비투자왕 선발대회를 실시하는 등 대대적인 자사사이트 알리기에 돌입했다.
최근 홈페이지를 개설한 크라운제과는 자체 개발한 캐릭터 솜비를 활용해 깜찍하고 귀여운 이미지와 연분홍의 색깔을 사용, 과자의 달콤함을 표현했다.
이밖에 빙그레는 조만간 제과업계 최고의 홈페이지를 선보일 예정이며 동양제과도 차별화된 홈페이지를 만들기위해 개설시점을 늦추며까지 고심중이다.
조희제기자HJCH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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