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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유럽ㆍ북미에 이어 미개척 지역인 중동ㆍ아프리카를 겨냥한 백색가전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삼성전자는 아랍에미리트의 두바이에서 13ㆍ14일(현지시간) 이틀간 ‘중동ㆍ아프리카 백색가전 세미나’와 ‘빌트인 에어컨 발표회’를 잇따라 개최한 데 이어 현지에서 제품 시연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중동ㆍ아프리카 지역에서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중동지역의 기후와 생활방식에 맞는 지역특화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 내년에는 양문형냉장고와 에어컨ㆍ청소기 시장에서 나란히 점유율 1위 업체로 올라선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삼성전자는 또 중동ㆍ아프리카 지역의 무더운 기후 조건을 견딜 수 있는 상업용 에어컨 24종을 새로 선보였다. 빌트인에어컨은 60도의 고온에서도 견딜 수 있는 ‘트로피컬(Tropical) 콤프레셔’와 사막의 먼지, 곰팡이를 제거하는 은나노 필터를 사용하는 등 현지 기후조건에 맞춰 설계됐다. 이문용 삼성전자 생활가전총괄 시스템가전사업부장은 “삼성전자는 중동ㆍ아프리카의 고유한 환경과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프리미엄 제품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며 “이 지역의 최고 브랜드로 거듭 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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