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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 '이상급등' 종목 속출

코스닥시장이 9일째 상승기류를 타고 있는 가운데 이상 급등 종목들이 속출하고 있다. 대부분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줄기세포 및 바이오 등 기업에 투자하거나 개별 호재에 따라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또 일부 종목은 `사업 다각화 검토' 등 구체화되지 않은 계획만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아주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어 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30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등에 따르면 코스닥지수가 박스권을 벗어나 본격적인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지난 12일 이후 이상급등 종목지정 예고 종목이 무려 20개나 나왔고, 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11개가 이상급등 종목으로 지정됐다. 이상급등종목 지정 예고는 최근 5일간 주가상승률이 75% 이상인 경우이며, 이상급등종목 지정은 5일간 주가상승률 75% 이상인 상태가 이틀간 지속되거나 주가상승률이 최근 20일간 주가지수 상승률의 4배 이상인 경우에 해당한다. 만화 영화 및 비디오 제작 업체인 코코엔터프라이즈는 지난 20일 이후 7일째 상한가 행진을 지속하며, 지난 24일 유상증자 권리락에 따른 가격조정에도 불구하고주가가 3천원에서 5천660원까지 88.6%나 급등했다. 주가 급등에 따라 거래소측이 조회공시를 요구했으나 답변 내용은 "사업다각화의 일환으로 신규 사업 진출을 검토 중"이었다. 또 최근에는 새내기주 진화글로텍[068770], 지세븐소프트[035830], 서울일렉트론[032980] 등이 가파른 상승세로 이상급등종목 지정 예고 대상이 됐다. 새내기주 프리미엄을 받은 진화글로텍은 최근 6일 연속 상한가에 이어 7일째 강세를 보이며 상승률이 120%에 육박하며 급등종목 지정 예고가 나왔으나 회사측도 별다른 이유를 내놓지 않고 있다. 지세븐소프트[035830]도 7일째 강세로 배 이상 주가가 뛰었지만 새 경영진 구성과 엔터테인먼트 사업 진출을 위한 사업목적 추가 외에 드러난 `호재'가 없다. 이달 들어 주가가 4배 이상 급등한 서울일렉트론의 경우 생명공학 관련 업체에투자한다는 구체적인 재료가 나온 정도다. 이밖에 에이스일렉[038690]트로닉스가 타법인 투자를 위해 증자를 실시한다는공시와 함께 사흘째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으며, 손톱깎기 제조 업체인 쓰리쎄븐[067290]은 벤처기업 인수를 위한 평가계약 체결 소식에 급등하기 시작했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연초 코스닥 랠리와 함께 나타났던 이상급등 종목들이다시 속출하고 있다"며 "사업영역 확대 등에 기대를 건 묻지마식 투자는 피해야 할것"이라고 충고했다. 그는 "특히 일부 종목들의 경우 단기성 재료에 따라 급등락해 추격 매수에 나섰다 낭패를 보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실제로 한국와콤전자[045050]의 경우 통일교 재단이 인수한다는 소식에 급등했던 주가가 현원에 되팔렸다는 소식에 최근 나흘간 급락세를 타기도 했다. 또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일부 종목의 경우 공시 등 공인된 정보에 앞서 소문이 새나가면서 정작 공시와 함께 매수에 나섰던 투자자들이 피해를 보는 사례도 속출하고 있다"며 "최대한 발을 담그지 않는 것이 현망한 행동"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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