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이 닷새 만에 반등하며 1,670선을 돌파했다. 10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13포인트(1.83%) 상승한 1,677.63에 장을 마감했다. 유럽연합 재무장관 회의에서 구제금융기금을 만들기로 합의하는 등 유럽 재정위기 해결에 대한 기대감 확산이 호재로 작용했다. 특히 개인투자자들이 5거래일째 저가매수에 나서며 증시를 지지했다. 개인투자자가 4,035억원 어치를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763억원, 177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는 2,363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이 7.57% 상승한 것을 비롯해 건설업(4.44%), 전기가스업(3.92%), 증권(3.07%), 기계(2.81%), 철강ㆍ금속(2.60%), 의약품(2.49%), 운수창고(2.44%), 은행(2.38%) 등 대부분의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보험주는 삼성생명 상장을 이틀 앞두고 0.22%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우리금융(8.44%)의 상승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이밖에 KB금융(5.35%), 한국전력(4.89%), LG전자(3.08%), 포스코(2.12%), 하이닉스(2.09%), LG디스플레이(2.05%), 신한지주(2.03%) 등이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현대차는 0.38% 하락했다. 상한가 15곳을 비롯해 644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5곳을 포함한 187종목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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