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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업계] 단기조정땐 현물시장 부담가중
입력1999-11-21 00:00:00
수정
1999.11.21 00:00:00
서정명 기자
21일 선물업계에 따르면 19일 현재 주식을 사고 선물을 팔아 누적된 매수차익거래 잔고가 전일에 비해 1,300억원 가량 신규유입되며 1조1,594억원을 기록, 사상 최고치를 하루만에 경신했다.19일의 경우 차익과 비차익을 합한 프로그램 매수는 2,860억원을 나타냈는데 이중 차익거래가 1,539억원에 달했으며, 18일에도 2,897억원의 프로그램 매수중 차익거래 규모가 1,678억원을 보여 프로그램 매수물량중 차익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이 50%를 상회하고 있다.
이처럼 차익거래 잔고가 지속적인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은 선물지수 오름세와 함께 선현물 가격차이인 시장베이시스가 점차 확대되면서 매매차익 거래가 늘고 있기 때문.
특히 증권사들의 자기매매를 통한 매수차익거래 잔고가 늘고 있는데 증권사들은 현재 6,000억원 이상의 누적잔고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19일과 18일에도 각각 1,093억원, 1,000억원의 매수차익주문을 냈다. 증권사의 경우 수수료를 내지 않기 때문에 투신, 종금 등 여타기관에 비해 시장베이시스가 1포인트 정도만 상승해도 차익의 여지가 생기기 때문이다.
동양증권 전균(全均)대리는 『투기적인 매매패턴을 보이고 있는 개인들이 대규모 신규매수주문을 내며 지수상승을 이끌고 있어 당분간 베이시스가 좁혀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선물지수가 조정을 받을 경우 잠재된 매물압박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서정명기자VICSJ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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