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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내년 매출 9조”/97경영계획 확정

◎PDA 등 역점사업 추진… 올보다 18% 늘려 잡아LG전자(대표 구자홍)는 27일 내년 매출을 올해보다 18.4% 늘어난 9조, 투자(연구개발 포함)는 17% 증가한 1조3천8백억원규모로 각각 책정했다. LG전자는 이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내년 경영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매출의 경우 내수부문에서 3조4천억원(9.7%증가), 수출 5조6천억원(24.4%)을 각각 달성키로 했다. 이 회사는 내년 ▲가전제품위주에서 정보통신 등 고부가가치 첨단 사업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하고 ▲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TFT­LCD), 휴대형 멀티미디어(PDA, HPC), 에어컨 등을 역점사업으로 추진키로 했다. 또 역점사업에 대한 투자 등 경영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한계사업은 전략적인 철수를 하고, 한계사업도 과감히 정리하기로 했다. 특히 내년 승부사업으로 미국의 제니스와 차세대 디지털 TV를 공동개발, 북미지역에 수출하고 ▲내년 7월께 40인치이상의 벽걸이TV인 플라즈마 디스플레이픽쳐(PDP)를 개발키로 했다. 내년 상반기 부호분할다중접속방식(CDMA)의 디지털 PDA(Personal Digital Assistance·개인정보단말기)와 유선방식의 휴대형PC를 내놓고, 하반기엔 무선방식의 시제품도 선보이기로 했다.<이의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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