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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전세가 하락폭 커져

매매·전세가 하락폭 커져 과천도 최고 1,000만원 싼 매물 늘어 신도시를 제외한 수도권 아파트 시장도 분당ㆍ서울 강남 등의 매매가 하락여파로 침체국면에 접어들었다. 수도권 대부분의 지역에서 매매ㆍ전세가가 하락했으며, 구리ㆍ의왕 등 일부지역은 매매가 하락폭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파주ㆍ군포ㆍ광주 등은 보합세를 보였으나, 매매수요가 실종된 상태여서 조만간 하락국면에 들어서리라는게 현지 중개업소들의 분석이다. ◇실거래 실종=용인ㆍ과천ㆍ의왕ㆍ광명1구리 등 인기주거지에서 실거래가가 형성되지 않고 있다. 수요가 뚝 끊기면서 매도호가만 있을 뿐이며 의왕ㆍ구리ㆍ성남 등은 매매가 하락폭이 더욱 커지고 있다. 구리시는 한달간 매매가가 0.32% 떨어졌고 의왕도 0.11% 하락했다. 오름세를 보이던 과천도 재건축 기대심리가 수그러들면서 시세보다 500만~1,000만원 정도 싼 급매물이 늘고 있다. 파주ㆍ군포 등 외곽지역은 보합세를 보이고 있으나 40평형 이상의 대형평형에서 가격하락세가 감지되고 있다. ◇전세가 큰 폭 하락=전세가 하락폭이 두배이상 커졌다. 경기불안에다 계절적 비수기까지 겹쳐 전세수요가 눈에 띄게 줄었다. 특히 구리ㆍ하남 등 수도권 동부지역은 서울 강남지역에서 이곳으로 전세들려는 수요가 크게 줄면서 전세가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구리시는 지난 10월초부터 전세가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는데 토평지구 입주가 임박하면서 물건은 증가하는데 수요는 감소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인창동 원일ㆍ아름마을 삼성조합ㆍ주공2단지 등 전지역에서 평형 가릴 것없이 500만~2,000만원 정도 전세가가 하락했다. 이종배기자 입력시간 2000/11/24 17:19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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