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벤처2000/우수중견기업] 수출부문-동양기전

자동차부품과 유압기기, 산업기계 제조업체인 동양기전(대표 엄기화·嚴基華) 전 직원에게 97년부터 떨어진 과제다.동양기전은 내수에 편중된 사업구조로 인해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한파를 어느 기업보다 뼈저리게 느꼈다. 지난 98년에는 극심한 내수부진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특히 주요 납품처이던 대우의 위기와 함께 함때 동반위기가 오는것 아니냐는 시각도 사내외에 돌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들어 이 회사는 그동안 개척해온 수출거래가 물꼬를 트면서 다시 살아나고 있다. 첫 선적은 97년 미국으로 이뤄졌다. 머큐리마린(MERCURY MARINE)사에서 모터보트용 조향실린더 주문이 들어온것. 모터보트의 가속 및 전후진 변환에 사용되는 주요 기능부품인 스로틀 컨트롤러도 장기 공급하고 있다. 이 회사에만 지난 98년 500만달러어치를 수출했다. 지난해 물량은 700만달러에 이를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난해 6월부터는 미국 고소작업차 전문업체인 지니(GENIE)사에 고소작업차용 붐(BOOM)실린더와 붐 신축(BOOM EXTENTION)실린더를 수출하기 시작했다. 이 회사에 납품하는 물량만 870만달러어치에 이른다. 지니사에 수출하는 제품은 10M가 넘는 초장축 유압실린더로 설비 및 제작공정에서 국내의 유압기술을 한단계 올린 것으로 평가받는다. 지니사에서는 동양기전이 공급하는 제품에 만족감을 표시하고 올해는 3,000만달러어치의 물량공급을 원하고 있다고 회사관계자는 밝혔다. 지난해 4월에는 폴크스바겐의 품질심사(QUALITY SYSTEM AUDITION)에 통과, 연간 700만달러 규모의 리어와이퍼(REAR WIPER)모터를 공급하게 됐다. 프런트와이퍼(FRONT WIPER)시스템에 대한 추가협상도 확정단계라는 설명이다. 한편 기존 공급선인 일본 고마쯔제노아사와 연간 1,000만달러를 상회하는 규모의 미니굴삭기용 유압실린더 사업의 전략적 제휴도 단계별로 진행중이며, 경차용 모터의 일본 수출도 협의가 끝난 상태로 향후 수출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직수출규모는 지난 98년 541만달러에서 지난해 1,820만달러로 336%상승했고 올해는 4,500만달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따라서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34%늘어난 1,200억원, 당기순이익은 62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동양기전 관계자는 『수출호조는 국제경쟁력 확보와 거래선 다변화 노력이 결실을 거둔 것으로 2001년에는 7,800만달러이상을 수출, 수출주도형 기업으로 변신할것』이라고 말했다. 정맹호기자MHJEONG@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