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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여름정기세일‘길고 화끈’

백화점들이 다음달 4일부터 펼치는 여름 정기세일은 지난해에 비해 규모도 크고 기간도 길어질 전망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백화점들은 이번 여름 정기세일을 영업환경 개선의 모멘텀으로 활용키 위해 고강도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입점 업체별로 세일 참여를 독려하는가 하면, 할인 폭도 늘려줄 것을 설득하는 등 고객몰이 팔을 걷고 나섰다. 롯데백화점은 7월 4일부터 17일간 진행하는`정통 大 바겐세일`동안 잡화ㆍ숙녀ㆍ신사 등 여름 인기상품 중심으로 특별 기획전을 진행하는 한편 세일 후반기에는 여름 신상품 정리전 및 가을 기획신상품전을 열어 매출을 극대화 할 계획이다. 올 바겐세일 참여율은 예년의 82.5% 보다 높은 90%에 달할 전망이어서 대부분의 업체가 참여하는 셈이다. 현대백화점 서울 6개점도 오는 4일부터 17일간 `여름 정기 파워세일`을 진행한다. 현대백화점은 세일 초반을 `대형 행사 유치를 통한 매출극대화`, 중반은 `휴가시즌 상품`, 종반은 `중저가 상품`등 총 3단계로 나누어 진행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의 여름세일 브랜드 참여율은 88%로 전년의 67%에 비해 무려 21%, 봄세일 보다도 3% 정도 높아질 전망이다. 신세계백화점도 광주점, 마산점 등 지방점은 27일부터, 본점, 강남점, 영등포점, 미아점, 인천점 등 수도권 소재 점포는 7월4일부터 여름 정기 바겐세일에 돌입한다. 7월 2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여름 바겐세일은 해외 명품을 비롯 남녀의류, 패션잡화, 스포츠, 생활용품 등 전 품목에 걸쳐 90%가 넘는 참여율을 보여 올 최대 규모의 세일이 될 전망이다. 신세계는 이번 세일기간 동안 평상시 인기를 끌었던 상품을 선정, 정상 상품의 50% 가격으로 판매하는 네잎 클로버 상품 전을 실시한다. 갤러리아백화점도 압구정점과 서울역점에서 7월4일 부터 20일까지 17일 간 여름 정기세일을 실시한다. 특히 압구정점 패션관의 경우 이번 7월 정기세일에는 이전에 10% 정도의 낮은 할인율로 참여했던 브랜드들이 할인 폭을 크게 늘려 30% 세일을 실시한다. 이밖에 목동 행복한세상 백화점은 26일부터 7월23일까지 정상가 보다 10~50% 할인 판매하는 `여름정기 大 바겐세일`을 다른 백화점보터 1주일 빨리 시작한다. <우현석기자 hnskwo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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