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 입어 2,100포인트 중반까지 치솟았다.
코스피는 14일 오후 1시 13분 현재 전날 보다 0.35%(7.30포인트) 오른 2,106.22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가 2,100선을 돌파한 것은 2011년 8월 이후 약 3년 8개월만이다.
외국인의 매수세가 코스피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외국인은 2,483억원을 순매수하며 6거래일 연속 ‘사자’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장 초반 차익실현 매물을 쏟아내며 지수를 끌어내렸던 연기금은 182억원 순매수로 전환하며 지수 상승을 돕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837억원, 429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은행(10.43%), 기계(1.99%), 유통(1.56%), 통신(1.88%)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의약품(-3.09%), 화학(-1.43%), 증권(-1.78%) 등은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신한지주(4.62%) 등이 두드러지는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2.10%), 기아차(4.67%), 현대모비스(0.87%) 등 자동차주 3인방도 상승하고 있다. 반면 아모레퍼시픽(-2.68%), 삼성전자(-0.54%) 등은 약세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 보다 0.36%(2.56포인트) 내린 686.93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보다 1원75전 내린 1,096원85전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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