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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모직 1분기 장사 잘했다

영업익 작년보다 74.3%나 늘어 373억

전자재료와 패션사업 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제일모직의 1ㆍ4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4.3%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제일모직은 26일 1ㆍ4분기 동안 매출액 6,410억원, 영업이익 373억원, 순이익 30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9% 늘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74.3%, 60.1%씩 증가했다. 사업부문별로는 케미칼(합성수지 제품) 부문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제품가격 하락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0.8%, 30.9% 줄어들며 다소 부진했지만 전자재료와 패션은 큰 폭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전자재료 부문 매출액은 661억원으로 51.6% 늘었고 영업이익도 106.9% 증가한 60억원을 기록했다. 패션 부문은 고가 브랜드의 판매가 늘면서 매출액은 6.3%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영업이익은 무려 773.9% 증가했다. 제일모직의 한 관계자는 “지속적인 원가절감과 고부가 제품 중심의 수익성 위주 사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제일모직은 이날 양호한 실적을 바탕으로 전날보다 3.45% 오른 3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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