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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사진) SK 회장이 법정 구속 이후에도 사회적기업 사업만큼은 지속적으로 챙기며 임직원들에게 지속적인 추진을 당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3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사회적기업에 관련된 서적 등을 탐독하고 임직원들에게 차질 없는 추진을 당부하는 등 사회적기업 부문만큼은 관심을 갖고 계속 살펴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룹의 한 관계자는 "최 회장은 구속 이후에도 사회적기업에 관련된 책을 들여와 공부하는 데 적지 않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며 "면회 온 임직원들로부터 사회적기업 추진현황을 보고받는 것을 빼놓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그룹 관계자는 "사회적기업에 대해 공부하고 관심을 갖고 있고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임직원들에게 당부하고 있다"며 "구속 수감 이후 더욱 사회적기업에 대해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최 회장이) 사회적기업 생태계 강화 방안에 대해 많은 것을 생각하고 있다"며 "사회적기업 지원과 육성을 위해 추가로 다양한 방안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최 회장은 직원들에게 옥중 메시지를 통해 "사회적기업이 한국 사회는 물론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의 여러 가지 문제를 줄여나가는 길 가운데 효과적인 방안"이라며 "저와 SK의 멈출 수 없는 과업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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