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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지역 신성장 패러다임 모색/강원지역 세미나] 주제발표-동북아중심 전략
입력2003-06-22 00:00:00
수정
2003.06.22 00:00:00
동북아 경제중심 건설을 위해서는 동북아지역이 세계경제의 성장동력으로 부상하는 상황을 활용하고, 기존 산업을 대체할 IT·BT 등 지식기반 첨단산업이나 물류·금융 등 고부가가치 서비스산업을 육성하며, 일본과 중국 사이에 위치한 한반도의 지정학적 요인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
이를 위해 먼저 선택과 집중의 원칙에 따라 대상지역과 산업의 순위를 정해 경영환경을 조성하고, 동북아 공동번영을 위해 지역 내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며, 남북한 경제 협력을 내실 있게 추진해야 한다.
강원도는 무한한 잠재력을 지녔다. 풍부한 천혜의 청정자연환경 자원은 지역발전을 확실하게 보장하는 소중한 강원도의 힘이다. 또한 강원도는 남북관계 진전과 환동해 경제권으로 부상하고 있다.
강원도는 금강산·백두산 관광의 관문으로서 남북간의 교류와 협력의 계기를 마련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한다. 동해안은 지리적·경제적 요충지로 북방교류 및 환동해 경제권의 중심지대로 성장 가능한 입지조건을 구비하고 있다.
강원도는 잘 보전된 수려하고 풍부한 자연경관과 역사·문화자원, DMZ 등 특성 있는 관광자원을 갖고 있다. 또한 수도권 2,300여만 명의 대규모 관광인구가 근접해 있고 남북관계 진전과 환동해권 교류증진에 따른 동북아 7억 명의 거대한 관광시장을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관광산업을 강원경제 도약을 위한 21세기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지속적인 관광인프라를 확충해야 한다. 2010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유치하게 되면 2011년 이후에는 년간 8,8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내방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원도의 물류·교통 문제는 참여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국가균형발전과 맥을 같이한다. 90년대 중반이후 중국의 동북3성 지역을 비롯한 러시아의 연해주, 몽골 등과의 교류 및 교역량이 대폭 증가했다.
지리적으로 유리한 동해안을 환동해권 물류중심지로 육성하여 다가오는 환동해권 시대를 대비해야 한다. 특히 동해항 일원의 물류·교통망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서는 동해항 일원을 자유무역지구로 지정하고, 나아가 관세자유지역으로 지정할 필요성이 절실하다.
중앙행정부처의 산하기관은 산하기관의 속성과 지역특성에 맞춰 분산 배치하는 다극분산형일 때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산하기관의 기능 중 국내 최고의 청정환경지역인 강원도에 환경기관을, 농업기능이 특화된 광주전남지역에 농림기관을, 대덕과학단지가 있는 대전에 과학기술기관을, 아산에 건설교통기관을, 오송 생명과학단지에 보건사회기관을, 해양기능이 특화된 부산에 해양수산기관을, 대구에 산업자원기관을 이전할 수 있다.
<권용우(성신여대대학원장ㆍ경실련도시개혁센터 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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