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사흘째 하락하며 1,630선까지 밀려났다. 19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3.16포인트(0.80%) 하락한 1,630.08포인트에 마감했다. 유럽재정위기 지속으로 전날 미국 뉴욕증시가 하락했다는 소식에 약세로 출발, 오전 한때 1,601.54포인트까지 하락, 1.600선이 위협받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낙폭을 줄였다. 외국인은 이날 5,887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4,232억원, 3,335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였지만 역부족이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가 2,579억원의 순매도, 비차익거래는 484억원의 순매수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건설업(-2.27%), 은행(-2.20%), 증권(-1.00%) 등이 크게 떨어지는 등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였고 전기가스업(2.64%), 운수장비(0.59%), 의료정밀(0.44%)는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2.40%), 포스코(-1.43%), 신한지주(-0.81%) 등이 하락했고 한국전력(3.51%), KB금융(1.54%) 등은 상승했다. 삼성생명(-0.45%)는 하루만에 하락반전하며 공모가 아래로 다시 밀린 반면, 이날 상장 첫날인 만도(14.95%)는 현대차(3.32%), 기아차(2.22%)까지 끌어올렸다. 이날 상한가 13개를 포함해 281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7개를 비롯해 545개 종목은 내렸다. 거래량은 4억541만주, 거래대금은 6조6,417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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