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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원텔레콤, 트라이모드 단말기 개발
입력2000-05-22 00:00:00
수정
2000.05.22 00:00:00
문병도 기자
무선단말기 제조업체인 세원텔레콤은 미국 사이버레인社와 공동으로 트라이모드 무선단말기를 개발, 오는 7월 시제품을 내놓는다고 22일 밝혔다.트라이모드 단말기는 아날로그·코드분할다중접속(CDMA)·PCS 등 세가지 이동통신 방식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는 무선단말기다.
현재 미국에서는 아날로그·CDMA·PCS 이동통신 업체들 간에 코드접속방식이 서로 달라 전국적인 서비스를 위해서는 상호 로밍(공동이용)이 가능한 단말기가 필수적이다.
사이버레인사는 미국의 CDMA 전문 개발업체로서 세계 최초로 트라이모드 단말기솔루션을 개발했다.
세원은 내년 1월 미국연방통신위원회(FCC)와 CDMA개발협회(CDG)로부터 인증을 얻으면 3월부터 연간 200만대의 트라이모드 단말기를 생산, 북미시장에 수출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트라이모드 단말기는 기존 단말기의 2배 가격인 200~220달러에 수출계약 협상을 벌이고 있다』며 『내년에 200만대를 수출할 경우 이를 통해 4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스트레티지스그룹에 따르면 올해 미국의 무선단말기시장은 5,050만대에 이르고 2004년까지 CDMA기가 시장의 절반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병도기자DO@SED.CO.KR
입력시간 2000/05/22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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