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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속정보망 조기 구축 의미] 21C 지식정보강국 도약 발판마련
입력2001-02-09 00:00:00
수정
2001.02.09 00:00:00
[초고속정보망 조기 구축 의미] 21C 지식정보강국 도약 발판마련
정부는 전국 144개 지역을 광케이블로 연결하는 초고속정보통신망을 당초 예정보다 2년 앞당겨 조기구축함으로써 21세기 지식정보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전국 모든 지역을 연결하는 고속ㆍ대용량의 광케이블망(총 1만9,988㎞)과 초고속 교환기(총342대)가 설치돼 시ㆍ군ㆍ읍ㆍ면 단위까지 인터넷을 비롯한 여러 데이터 전송이 초고속으로 막힘없이 전국을 흐를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즉 '정보고속도로'가 완성된 것이다.
실제 초고속 정보통신망 구축으로 인한 효과는 급증하고 있는 인터넷상의 데이터 교환을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공공부문 효율성 증진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공공부문의 경우 전자문서처리 시스템 도입에 의한 전자문서의 유통 활성화 및 정보의 공동활용, 조달업무의 전자화 등 전자정부 구현이 가능해지게 됐다.
이에 따라 국민들은 각종 민원서류를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발급받을 수 있는 것은 물론 공과금을 인터넷으로 납부할 수 있는 등 개개인의 삶이 보다 편리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측면에서는 기업들이 본사, 지사, 유관기업체간 초고속망을 이용한 인트라넷 구축, 구매업체와 납품업체간 조달업무의 전자화를 통한 B2B 시스템 구축 등으로 내부 비용절감에 따른 기업생산성 효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전국에 걸쳐 있는 백본(Backbone)망을 기반으로 중소기업들은 ERP(전사적자원관리) 등 경영정보 솔루션은 물론 기업 인사, 재무 전산화와 e-비즈니스까지 가능한 플랫폼인 `B2B 토털솔루션'도 제공받을 수 있다.
아울러 초고속 인프라에 기반한 지역간 차별없는 교육의 기회 제공 등을 통해 정보격차를 해소하는데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통신은 전국 초.중.고 1만82개교에 초고속인터넷 회선을 지난 1월 개통.완료했으며 이에 따라 산간 오지를 포함 전국 어느 지역에서나 초고속 인터넷을 활용한 사이버교육, 가상대학, 멀티미디어 교육이 가능해졌다.
동시에 각 가정에서도 온라인 게임, 온라인 극장(VOD) 등을 이용하게 되는 것은물론 인터넷 홈뱅킹, 홈쇼핑을 비롯 각종 생활정보를 손쉽게 획득할 수 있게 되는등 편리한 생활환경이 조성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초고속 기간망 구축이 곧바로 정보화 완성으로 연결되지 않는 만큼 초고속 기간망을 충분히 활용해 각 분야의 혁신과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노력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지적하고 있다.
김창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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