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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신문 참보험인 대상의 영업부문 최고상을 수상한 서정민(사진) 삼성생명 종로지역단 안국지점 재무설계사는 영업을 할 때 '고객과 나, 그리고 회사가 어떻게 하면 더불어 평생 행복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항상 던진다. 매일 스스로에게 이 같은 질문을 던지면서 보험업 입문 당시의 초심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
지난 1996년 보험업계에 첫 발을 내딛은 서 설계사는 잘 나가던 증권사를 그만두고 삼성생명의 컨설턴트로 나선 케이스. 당시 나이는 29세로 보기 드물게 20대에 보험과 인연을 맺었고 16년째 삼성생명과 함께 일하고 있다.
활동 초기부터 고객의 눈높이에 맞는 똑 부러진 일 처리와 부지런함으로 고객들로부터 인정을 받기 시작했다. 1990년대 중반만해도 20대 보험 컨설턴트를 만나기란 쉽지 않았다. 더구나 증권사에서 경험한 금융 지식에다 특유의 자신감과 친화성까지 갖췄으니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한다.
실제 그녀가 첫 달 명동일대 등에서 체결한 계약은 30건이 넘었다. 서 설계사의 표현을 빌자면 첫 달부터 청약서 정리하기 바빴다고 한다.
그래서 첫 달부터 지역단의 여왕에 올라 사내에서 이미 실력파 컨설턴트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후 서 설계사는 올해까지 연도상을 총 15회나 수상하면서 삼성생명의 대표 설계사로 꼽힐 정도가 됐다.
특히 지난해에는 수입보험료 121억, 신계약 월초보험료 2억400만원의 놀라운 영업성적을 기록했다. 고객과의 신뢰지표로 불리는 보험계약 13회 유지율도 99.8%에 이를 정도. 이런 성과를 인정받아 삼성생명은 지난해 그녀에게 임원급의 대우인 명예사업부장으로 위촉했다.
서 설계사는 이제 초부유층 시장에서 주로 활동하고 있다.
초부유층 시장의 진입이 쉽지는 않았지만, 10여년 동안 인내심을 가지고 꾸준히 노력했던 결실을 맺고 있는 것이다. 특히 까다로운 초부유층 고객들에게 지속적인 자산컨설팅과 세무적인 컨설팅을 병행하면서 신뢰를 얻어가고 있다고 자부한다.
평생 같이하겠다는 고객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그녀만의 노력도 억척스럽다.
지난 2004년 대기업에 다니는 남편이 회사의 지원으로 미국 유학에 오르면서 일을 그만 둘 위기를 겪었지만 2006년까지 2년간 한 달에 보름은 미국에서 가정 일을 돌보고, 보름은 한국으로 돌아와 영업을 하는 강행군을 이어갔다. 이러한 일에 대한 열정이 고객들과 탄탄한 신뢰관계를 구축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 것이다.
서 설계사는 성공비결에 대해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해보고, 고객을 위해 노력하고 내 자신을 변화하다 보면 어느새 고객들이 인생의 삶의 지혜와 교훈을 주는 존재로 자리하게 되는 거 같다"고 말했다.
수상소감 생각하지도 못한 큰 상을 받게 되어 영광스럽습니다. 보험인으로서 '참보험인상'이라는 이름만으로도 가슴이 벅찬데 대상이라니,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동시에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을 느끼게 합니다. 저는 매일 아침 감사의 인사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건강하게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생활하고 있는 나의 가족, 저와 맺은 인연에 무한한 신뢰를 보내 주시는 많은 고객님들, 그리고 늘 힘이 되는 격려와 따뜻한 사랑을 보내주는 삼성생명 컨설턴트 선후배님들과 임직원들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생각해보면 인생에 고맙고 감사한 일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이른 아침 출근할 곳이 있다는 것에, 내게 주어진 일이 있다는 것에, 나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이 모든 과정들이 모여 저를 이렇게 또 한 번의 영광스런 자리에 서게 해주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대상 수상을 계기로 행복한 삶이란 현재에 머물러 있는 상태가 아니라 하나의 과정이며 목적지가 아니라 앞으로 나아갈 방향이라는 말을 떠올립니다. 앞으로도 고객의 성공적인 재무설계와 보다 안정적인 보장설계를 위해 참보험인으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즐겁게 일하겠습니다. 지금의 제 모습에 자만하지 않고, 보다 겸손한 자세로 점차 자신의 역량을 넓혀 진정한 프로로 거듭나도록 더 노력하겠습니다. 아울러 서울경제신문사 관계자 여러분과 심사위원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
●내가 본 수상자 곽홍주 삼성생명 개인영업본부장 '고객의 진정한 인생 동반자'가 본인의 궁극적 목표라고 자신있게 말하는 사람이 바로 내가 아는 서정민 설계사다. 배우자의 유학 과정 때문에 미국에 있었던 2년 동안에도 2주에 한번씩은 어김없이 한국으로 와서 고객과의 약속을 지키는 그런 보험인이었다. 물론 그녀의 투철한 고객관이 하루 아침에 만들어진 것은 아니다. 21년이라는 오랜 시간 증권사와 은행, 보험사에 근무하면서 경험한 고객에 대한 깊은 이해와 금융전반에 대한 지식을 키워왔기에 가능했던 것이다. 무엇보다도 그녀가 최고의 설계사로 인정받을 수 밖에 없는 점은 고객의 생애 전체에 걸친 재무서비스를 바로 자신만의 방식으로 만들어 냈다는 대목이다. 상품 판매에 급급하기보다는 폭 넓은 금융지식과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자산설계와 운용, 세무상담에서 은퇴 및 상속 설계에 이르기까지 소위 원스탑 종합재무설계 서비스를 해온 점이 이를 반증한다. 그녀의 사명감은 바쁜 일정 중에도 '설계사는 참 좋은 직업'이라고 주위에 추천하는 것에서도 잘 드러난다. 지금까지 그녀가 설계사직을 권유한 후배만도 34명이다. 아무리 바빠도 이런 후배들 앞에 서는 강연은 절대 마다하는 법이 없는 그런 사람이다. 그녀는 우리나라 보험산업의 발전과 함께 설계사라는 업의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는 '참보험인'임에 틀림 없다고 자부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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