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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MP3시장 진출

레인콤과 삼성전자가 양분하고 있는 MP3 시장에 LG전자도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LG전자는 10일 비주력 부분이었던 MP3 시장의 공략을 위해 오는 상반기안에 MP3 독자 브랜드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는 그 동안 MP3플레이어 제품에 독자적인 브랜드 없이 `LG`만을 사용해왔다. 새로운 브랜드는 기존 LG전자 DDM사업부 제품과의 통일성을 고려해 `X`를 포함하는 방안이 고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프리미엄TV에 `X캔버스`, LGIBM의 노트북에는 `X노트`, TV 화질개선칩에는 `XD엔진` 등 첨단 제품의 브랜드에 대부분 `X`를 이용하고 있다. 아울러 현재의 주문자생산방식(OEM)에서 벗어나 자체 생산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생산 공장은 경기도 평택과 중국 후이저우 공장이 유력하다. LG전자가 본격적인 시장 공략을 선언함에 따라 최근 세계시장 1위 달성을 선언한 삼성전자와 기존 MP3 전문 업체인 레인콤과의 3파전이 한층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김영기기자 yo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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