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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eer Consulting] <12> 금융사 인사업무 10년차 전직 고려
입력2002-10-16 00:00:00
수정
2002.10.16 00:00:00
[Career Consulting]금융사 인사업무 10년차 전직 고려
Q.
국내 금융회사에서 10년 가까이 인사업무만을 담당해 온 40대의 남자입니다.
최근 타기업과의 합병으로 인한 구조조정으로 그 대상이 되어 퇴사를 앞두고 진로에 대한 심각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조직내에서 가장 중요한 업무를 담당하고 조율해왔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만 막상 인사부의 지원을 준비하려니 많은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습니다.
A.
요즘 국내 은행간의 합병으로 인해 금융업에 종사하시던 많은 분들께서 변화를 겪고 계신 것 같습니다.
예상치 않던 변화 앞에서 당황하는 것이 우리 인간들의 나약한 본성이겠습니다만 특히 안정적인 직장으로 인식되어져 왔던 금융업이기에 위기에 대응하는 자세가 그만큼 더 부족한 면도 있을 것입니다.
금융업 본연의 업무를 하셨던 분들께서도 당황스럽겠지만, 그 외의 지원업무를 하셨던 분들로서는 더더욱 큰 변화가 요구되리라 짐작됩니다.
그러나 그 동안 하셨던 업무는 어느 한 업종이나 조직에만 특화된 영역이 아닌 만큼 선택의 폭도 그만큼 넓은 것이 또 다른 장점이 아닐런지요?
다수의 직원들로 이루어진 기업이라면 어디에나 조직의 문제, 특히 사람으로 인한 관리의 문제가 가장 중요해집니다. 개개인의 성격과 개성, 그리고 능력을 합리적으로 평가하고 발전시켜 줄 수 있는 업무가 바로 '인사'가 아닐까요?
물론 조직원이 많은 대기업에서는 한 업무만을 중점적으로 하게 됩니다만 요즘 중소기업이나 벤처기업에서는 인사업무만을 담당하는 곳은 찾아보기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경영관리팀'이나 '경영지원팀'이란 이름아래, 전반적인 인사, 총무, 회계까지도 함께 다루고 있는 추세이지요.
그러나 한 분야에서의 집중적인 업무경험으로 인해, 그만큼의 더 전문화되고 깊이있는 지식을 보유하셨기에 자신감을 가지기에 충분하십니다.
다만, 이제 기업의 규모나 업종을 떠나 이직을 고려중이시라면 인사업무에만 한정하기 보다는 기본적인 회계나 기획쪽도 함께 대비하시길 바랍니다.
10년동안의 인사업무의 경험, 그리고 중간 관리자로서의 역할을 훌륭히 수행해오신 분으로서 전반적인 조직관리가 충분히 가능하시리라 여겨지며 기업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을 상대로 하는 업무를 해오신 분이시기에 어떤 곳에서도 잘 적응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조직원 각각의 능력을 개발해주고 융화시킬 수 있는 능력은 아무나 갖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 훌륭한 능력을 갖고 계신 분이 속해있는 조직은 분명 성공하게 되어 있으며 따라서 어디에서나 환영 받을 수 있습니다. [자료제공 : 잡링크 헤드헌팅 사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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