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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 시황] 전기가스·은행 약세 두드러져
입력2009-05-14 17:41:27
수정
2009.05.14 17:41:27
코스피지수가 큰 폭으로 떨어지며 6거래일 만에 1,300선으로 주저 앉았다.
14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3.57포인트(2.37%) 내린 1,380.95에 장을 마쳤다. 단기급등에 대한 부담 때문에 하락세로 출발한 후 매물 부담을 이기지 못한 채 1,380선까지 밀려나고 말았다. 옵션만기일을 맞아 3,000억원이 넘는 프로그램 매도물량이 쏟아져 나온 데다 외국인과 기관까지 쌍끌이 매도에 나서는 바람에 낙폭이 확대됐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50억원, 5,632억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만 6,694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ㆍ비차익거래 모두 매도우위를 보이며 3,652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종이ㆍ목재(0.04%)만 상승했고, 나머지 업종은 모두 하락했다. 하락한 업종 중에서는 전기가스업(-4.64%), 철강ㆍ금속(-3.81%), 은행(-3.30%), 증권(-3.28%), 건설업(-2.99%), 기계(-2.94%), 유통업(-2.58%) 등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현대모비스(2.91%), LG전자(0.93%) 등이 선전한 반면 대부분의 종목은 내렸다. 특히 한국전력(-5.42%), POSCO(-5.06%), KB금융(-4.82%), 현대중공업(-4.52%), LG디스플레이(-4.05%), 신한지주(-3.81%) 등이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상한가 18개 종목을 포함한 27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5개 종목을 포함한 552개 종목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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