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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당분간 보합권… 운송장비·보험업 중심 매수를

현대차·삼성화재 추천


지난 주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회의 결과가 나오자 출구전략 우려가 한층 더 커진데다 중국의 경제지표도 부진하게 나오면서 코스피가 1,810선까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주 코스피는 바닥권을 형성하는 보합권 흐름이 예상된다. 증권사들은 이번 주 운송장비업종과 보험업, 전기전자 업종 중심으로 매수할 것을 추천했다.

23일 증권사들이 내놓은 이번 주 추천주를 보면 운송장비ㆍ보험ㆍ전기전자 업종의 종목들이 다수 눈에 띄었다.

운송장비 업종에서는 현대차가 올해 글로벌 자동차 판매량이 늘면서 높은 성장률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됐으며 한국항공우주가 직접 주관하고 있는 한국형기동헬기 등의 사업을 통해 새로운 성장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보험업에서 삼성화재ㆍ삼성생명, 전기전자업종에서 LG전자와 삼성SDI의 주가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우리투자증권은 현대차에 대해 “대부분의 국내 공장 주말 특근이 재개된데다 원ㆍ달러 환율 상승, 미국 경기 회복 등 우호적인 여건이 지속된다”면서 “글로벌 자동차 판매량도 늘었고 올해 말 제네시스, 내년 4월 소나타 후속 모델 등이 출시가 예정돼 긍정적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신한금융투자는 “한국항공우주가 올해 4조3,000억원 수준의 수주가 예상된다”면서 “직접주관하고 있는 한국형기동헬기, 한국형전투기, 군단급 무인정찰기 사업은 성장 계기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한화투자증권은 “삼성화재가 4월에는 일회성 손실로 부진했으나 5월에는 이러한 요인이 사라지며 순이익이 회복될 것”이라며 “출구전략 가능성이 보여진 상황에서 국내 시중금리가 반등함에 따라 보험 업종의 투자 심리가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KDB대우증권은 보장성 신계약이 개선되는 삼성생명을 추천했고 현대증권은 평화정공이 고객사인 현대ㆍ기아차의 글로벌 판매 호조에 힘입어 중국법인의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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