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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증시대동제' 증권인 몰려 성황

새해 첫날 증시 오름세 마감

"올핸 오르기만 해다오" 증시 상승을 염원하는 '2007 증시대동제' 가 2일 서울 여의도 증권선물거래소에서 서울경제 주최로 화려하게 펼쳐졌다. 권오규(뒷줄 왼쪽 다섯번째)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과 이영탁(〃여섯번째) 증권선물거래소 이사장 등 증권유관기관장 및 증권사 사장들이 새해 증시의 개막을 알리는 버튼을 누름과 동시에 폭죽이 터지고 증시 활황을 기원하는 상징물이 솟구쳐 오르자 박수를 치며 바라보고 있다. /이호재기자

주식시장의 활황과 경제 도약을 기원하는 ‘2007 증시대동제’가 2일 서울경제 주최로 서울 여의도 증권선물거래소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이날 증시대동제에는 권오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과 김석동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 증권유관 기관장 및 증권사 사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영탁 증권선물거래소(KRX) 이사장은 활황장을 염원하는 발원문 낭독을 통해 “3만 증권선물인의 열정과 노고가 하늘에 닿아 2007년은 ‘동북아 최고의 자본시장’을 향한 기반이 굳어지는 해가 되도록 하자”고 기원했다. 이에 앞서 열린 증시 개장식에서 권 부총리는 “금융ㆍ자본시장의 한 단계 도약을 위해 금융법령과 감독 시스템의 패러다임을 획기적으로 바꾸겠다”며 “이를 위해 자본시장통합법 입법을 조속히 완료하고 금융감독체제를 기능별로 전환하는 동시에 전 금융업종에 걸쳐 감독 관련 규정을 제로베이스에서 다시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권 부총리는 또 “자본시장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국제 회계기준을 적극 도입하되 기업들이 대비할 수 있도록 충분한 유예기간을 두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새해 첫날 증시는 지난해 말 미 증시 하락의 부담 속에서도 외국인과 개인이 매수에 나서면서 등락을 거듭한 끝에 오름세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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