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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색이 완연해지면서 게이머들의 마음을 들뜨게 하는 게임 축제가 잇따라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 세계 게임 올림픽인 월드사이버게임즈(WCG) 국가대표 선발전 및 용인사이버페스티벌이 지난 23일부터 사흘간 용인시에서 진행됐다. WCG 한국대표 선발전은 4,000만원의 상금과 함께 오는 11월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WCG 2005 그랜드 파이널 진출권 20장이 걸린 중요한 대회로 70여명의 국내 정상급 프로ㆍ아마추어 게이머가 총출동해 스타크래프트ㆍ워크래프트3 등 총 8개 정식종목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이번 WCG 선발전과 연계해 개최된 제5회 용인 사이버 페스티벌 2005에서도 총 2,000만원의 상금을 놓고 스타크래프트ㆍ카트라이더ㆍ피파2005 등 게임대회가 펼쳐졌으며 유비쿼터스 체험관 및 IT 공모전, 사이버 골든벨 등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행사가 마련됐다. 한편 게임 퍼블리싱 업체 써니YNK는 지난 12일 공개서비스에 들어간 온라인 게임 ‘로한’의 오프라인 축제 ‘로한 카니발’을 지난 24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했다. 이번 카니발은 로한 게임 내의 화폐인 ‘크론’을 받아 메인 무대를 중심으로 꾸며진 아이템 체험 등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특히 게임내 독특한 커뮤니티 시스템인 ‘결속’을 통해 최상위 계급에 오른 게이머에게 증정될 포르셰 자동차가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로한은 처음 5개의 서버로 공개 서비스를 시작했으나 불과 2주만에 서버를 15개로 늘리는 등 접속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전체 게임이용 순위 7위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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