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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리스' 할부금융 새 수익원 부상

최근 할부금융사들이 오토리스 시장에 경쟁적으로 뛰어들면서 자동차 리스 시장이 급격하게 확대되고 있다. 특히 자동차 리스의 경우 수입차와 중ㆍ대형차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되는 고부가가치 상품이어서 할부금융사의 새로운 수입원으로 떠오르고 있다.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자동차 시장의 0.1%에 불과하던 자동차 리스가 올해는 5배 이상 성장해 0.5%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현대캐피탈의 경우 지난해 약 200대에 불과했던 오토리스 실적이 지난 9월에는 2,500대까지 늘어났고 올 연말까지 4,000대 가량의 리스실적을 올릴 것으로 보여 20배 이상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 쯤이면 오토리스가 전체 자동차 시장의 1%이상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실제 고급 수입차 시장의 점유율은 10%까지 올라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고급차 리스만으로는 지속적인 성장에 한계가 있다"며 "중ㆍ소형 승용차에 대한 리스 영업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현대캐피탈은 메인터넌스 오토리스(정비에서 보험까지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동차리스의 한 종류)의 주력상품인 '저스트드라이브'에서 정비 부문을 제외해 가격을 낮춘 '저스트드라이브II'를 개발해 전문직 종사자를 대상으로 판매 중이다. 또 리스와 할부의 기능을 겸비한 '오토세이브' 상품을 지난달 출시해 일반인들을 겨냥한 판촉에 나섰다. 현대캐피탈의 이광재 오토리스 팀장은 "저스트드라이브II는 출시 7개월만에 850대의 리스 실적을 기록했고 오토세이브의 경우도 아반테XD와 EF소나타에 시범운영한 결과 호응이 높아 전차종으로 확대 실시했다"며 "자동차 리스가 이제 법인이나 전문직 종사자가 아닌 일반인으로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의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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