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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해외증권 발행 “전무”/대외신인도 추락·주가급락 등 여파로

기업들이 해외증권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을 포기하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다.5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올들어 해외증권 발행을 계획했으나 현재까지 발행을 연기한 기업은 총 23개사 13억2천5백30만달러에 달하고 있는데 11월중 해외증권 발행을 계획중인 기업은 단 한 곳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11월중에는 지난 1월에 이어 10개월만에 처음으로 해외증권 발행을 통한 외화자금 조달실적이 전무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들이 해외증권 발행을 이처럼 포기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은 올들어 지속적으로 이어진 대기업들의 부도사태로 국내 기업에 대한 대외신인도가 최악의 상황으로 떨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게다가 해외증권 발행을 강행하려해도 최근의 주가급락으로 발행조건이 악화돼 장기저리의 외화자금 조달이점이 줄어들었다는 점도 주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실제로 1억달러 규모의 해외증권 발행을 계획하고 있는 S사의 경우 현지 투자자들이 연초에 발행된 여타 국내 기업들보다 크게 불리한 발행조건을 요구함에 따라 발행 시기를 내년이후로 잠정 연기했다. 증권전문가들은 이와 관련, 『연초이후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국내 기업들의 부도도미노 현상과 외환 및 금융시장 불안정 후유증으로 적어도 연말까지는 기업들의 해외자금 조달이 위축될 것』으로 예상했다.<김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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