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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텔레매틱스 전성시대 온다
입력2004-06-24 17:06:46
수정
2004.06.24 17:06:46
SKT '네이트 드라이브' 독주서 KTFㆍLGT도 서비스 가세
휴대폰 텔레매틱스 전성시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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값비싼 자동차 내장형 텔레매틱스에 비해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길찾기 등의 편리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휴대폰 텔레매틱스’ 시장을 놓고 불꽃튀는 경쟁이 시작됐다. 지금까지는 SK텔레콤의 ‘네이트 드라이브’가 독점하다시피 해 왔지만 KTF와 LG텔레콤도 잇따라 경쟁 서비스를 출시하거나 준비 중이어서 휴대폰 텔레매틱스의 전성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KTF는 네비게이션(길찾기) 장치를 차량에 설치하고 쓰던 휴대폰을 연결하기만 하면 길찾기는 물론 실시간 교통상황 안내까지 받을 수 있는 ‘Kㆍ웨이즈 와이드’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 서비스는 기본적인 길찾기 서비스와 과속 위험구간 안내에 더해 시내버스 전용차로나 청계천 고가도로 철거 등 현재의 도로상황이 정확히 반영된 최적경로 탐색, 서울ㆍ수도권의 교통 소통상황 안내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음성 안내와 함께 3.5인치 크기의 선명한 액정화면으로 지도 및 현재위치, 경로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네비게이션 장치에 연결된 휴대폰을 통해 최신 도로정보와 데이터베이스가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된다는 점도 편리하다. ‘cdma 1x’ 이상의 어떤 휴대폰이든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60만원대의 네비게이션 장치만 구입하면 된다.
KFT는 지난달 전용 휴대폰과 연결해 쓸 수 있는 텔레매틱스 서비스 ‘Kㆍ웨이즈’를 출시한 바 있다.
‘네이트 드라이브’로 가입자 10만명 이상을 확보한 SK텔레콤은 7월중 서비스를 업그레이드시킨 ‘컴팩트형 네이트 드라이브’를 출시할 계획이다.
10만원 내외의 네비게이션 키트만 달면 휴대폰을 통해 길찾기 및 기존 네이트 드라이브 서비스를 지도와 함께 제공받을 수 있다. 하반기부터 출시되는 ‘위피’ 휴대폰으로만 이용할 수 있다.
LG텔레콤 역시 8월부터 네이트 드라이브와 유사한 휴대폰 텔레매틱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10만원대 중반의 별도 키트에 최신형 휴대폰을 연결해 다양한 텔레매틱스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김문섭기자 clooney@sed.co.kr
입력시간 : 2004-06-24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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