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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銀, 실적. 카드 전략적 투자자 기대커져'<삼성증권>

삼성증권은 15일 하나은행[002860]이 하반기중 발생할 특별이익 등에 힘입어 올해 순익 당초 예상치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전망돼 이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증권은 하나은행의 마진이나 충당금 전입액이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이며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 신용카드 연체율이 상승했지만 합병된 서울은행 본사사옥과 잠실 전산센터 매각으로 각각 50억원과 700억원의 특별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며이는 각각 3분기와 4분기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올해 전체 순익규모도 하나은행이 목표로 설정한 8천500억원을 넘어서 최소 9천250억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증권은 또 "하나은행이 신용카드부문을 분사시켜 외국계 은행과 합작 신용카드 회사 설립을 계획하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신용카드 합작사 설립에 참여할 전략적 파트너에게 전체 물량의 8.68%인 자사주의 5%이상을 매각할 것으로 예상돼 자사주 매각으로 인한 주식물량부담은 그다지 높지 않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삼성증권은 하나은행이 진행중인 대한투자증권 인수에 대해서는 "풋백옵션의 적합한 수준과 관련해 정부와 하나은행간 의견차이를 보이고 있어 다소 시간이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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