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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외비 GNP2% 넘어/올 초중고 추정… 9조6천여억원 달해
입력1997-06-20 00:00:00
수정
1997.06.20 00:00:00
◎전국가구 월평균 26만원 지출올해 초·중·고교생의 과외비용 총액이 국민총생산(GNP)의 2.24% 수준인 9조6천2백48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돼 처음으로 GNP대비 2%선을 넘게 됐다.
또 가구당 자녀들의 월평균 과외비는 서울의 경우 40만4천원, 전국 평균은 26만4천원에 이르고 학생 1인당 과외비는 평균 17만5천원 정도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교육개발원은 19일 전국의 초·중·고교생 3천명과 학부모 3천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발표했다.
「초·중등학생 과외실태 조사」에 따르면 지난 4월을 기준으로 한 올해 과외비 총액(추정)은 9조6천2백48억원에 달해 지난 94년 조사때의 과외비 추정액 5조6천4백59억원에 비해 70.4%나 증가했다.
이에따라 GNP에서 차지하는 과외비 비율은 ▲77년 0.36% ▲82년 0.47% ▲85년 0.51% ▲90년 1.39% ▲94년 1.86%에서 올해에는 2.24%로 높아졌다.<오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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