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완(사진) 기획예산처 장관은 27일 “한국의 저출산 고령화 현상이 세계적으로 유례없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오후 서울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열린 사회투자지원재단 창립식 축사에서 이렇게 언급한 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2050년에 한국이 세계에서 가장 늙은 나라가 된다고 경고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경제구조 고도화에 따른 성장률 둔화와 고용 없는 성장으로 청년실업도 심각하다”며 “이에 따른 사회적 갈등이 사회통합을 해치고 새로운 도약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국민 모두에게 동등한 기회가 보장되는 희망의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는 사회적 자본에 대한 투자 확대가 중요하다”며 “이런 차원에서 앞으로 민간기부 활성화, 기업의 사회공헌 활성화 등 자발적인 민간참여가 보다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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