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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전망/국제] 美 FOMC 금리인상폭 최대 변수

이번 주 국제 경제계는 오는 21일 열리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 관심을 집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날 FOMC의 금리인상 폭에 따라 뉴욕 증시는 물론 세계 증시가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월가 전문가들은 이 회의에서 단기금리가 0.25%포인트 인상돼 6%가 될 것으로 보고 있지만, 금리인상 폭이 0.25% 포인트보다 많아질 경우 다우지수를 비롯한 뉴욕 증시가 약세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럴 경우 세계 증시도 동반 하락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 다우지수는 지난 주말(17일) 전날의 폭등에 따른 경계매물이 나오면서 35.37포인트가 떨어진 1만595.23으로 거래를 마감했지만 주간 상승률로는 지난 84년 3월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나스닥 지수는 이날 80.67포인트가 오른 4,798.06을 기록, 이틀 연속 상승세를 보이면서 주간지수 낙폭을 250포인트 미만으로 줄였다. 50여년만에 정권교체를 이룬 타이완의 경제·사회 안정여부와 점증하고 있는 양안간 긴장관계에도 국제 경제계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타이완 독립을 주장하는 새 정권과 「하나의 중국」을 강조하고 있는 중국이 첨예하게 대립, 미국의 개입을 초래하는 사태로 발전할 경우 아시아 전체가 불안국면에 빠져들 가능성도 배제할 수없기 때문이다. 이밖에 일본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에도 불구, 강세를 지속하고 있는 엔화 가치의 변화와 오는 27일 석유수출국기구(OPEC) 각료회의를 앞두고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유가추이도 관심사다. 또 오는 26일 치러지는 러시아의 대통령선거도 국제정세 변화와 맞물려 국제사회의 큰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이용택기자YTLEE@SED.CO.KR 입력시간 2000/03/19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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