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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올 공채 포기/필수인원만 부정기 선발

한일그룹(회장 김중원)이 그룹 공채제도를 도입한 이래 올해 처음으로 공채를 하지 않는다.한일그룹은 일괄 공채를 한 다음 계열사별로 인력을 배치하지 않고 필요 인원만 계열사별로 부정기적으로 선발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한일이 그룹공채를 하지 않은 것은 지난 87년 제도 도입 이후 처음이다. 이는 경기침체 여파로 초긴축경영에 들어간데다 우성그룹 인수에 대비해 지난해 건설·전자등의 인력을 중심으로 다소 많은 인력을 선발했으나 우성인수가 무산됐기 때문이라고 그룹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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