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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S&C 상장 사흘만에 '시총 10위'

코스닥시장의 대형 새내기 주인 동국S&C가 상장 사흘만에 시가총액 10위에 올랐다. 2일 코스닥시장에서 동국S&C는 전일보다 3.08% 오른 1만1,7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동국S&C의 마감 시가총액은 6,686억원으로 태광(6,533억원)을 제치고 코스닥시장 10위에 올랐다. 지난 달 31일 상장된 후 3거래일만이다. 동국S&C는 상장 첫날 주가가 공모가를 밑돌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이튿날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세계 풍력시장의 성장에 따라 동국S&C가 매년 고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는 기대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병화 현대증권 연구원은 "지속적인 설비 증설과 풍력시장 확대에 따라 동국S&C의 2009~2013년 연평균 매출액과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이 각각 26%, 32%에 달할 것"이라며 "판매단가 상승에 따라 영업이익률도 15%선을 유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동국S&C가 북미시장 진출을 추진함에 따라 가격경쟁력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 연구원은 "동국S&C가 약 500억원을 투자해 북미지역 풍력타워공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며 "세계 최대의 풍력시장에서 직접 생산ㆍ판매함으로써 판매가의 10%에 달하는 운송비 부담이 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국S&C가 2012년부터 생산에 들어가는 해상풍력타워 역시 전망이 밝다. 한 연구원은 "2012년 해상풍력타워 시장규모는 약 1조3,000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시장진입 장벽이 높기 때문에 동국S&C의 매출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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