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몰 '황사마케팅' 시동

인터넷쇼핑몰들이 ‘황사마케팅’에 시동을 걸었다. 특히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무장해 편리하고 안전하게 황사철을 보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이색 상품들이 눈길을 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인터넷쇼핑몰에서는 마스크 등 평범한 황사대비 상품부터 양면 유리창 청소기, 휴대용 산소통 등 아이디어 상품에 이르기까지 약 500여종의 황사 관련 상품들이 판매되고 있다. 최근 황사가 자주 발생하면서 판매도 늘어 옥션의 경우 지난 일주일간 황사관련 용품이 1,400여개가 팔렸다. 지난달 같은 기간에 비해 판매량이 80%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가장 인기있는 상품은 코 전체를 덮어주는 ‘황사 전용 마스크’로 하루 평균 200여개 정도가 팔린다. 또한 문틈에 붙여 황사먼지가 집안에 들어오지 못하게 막아주는 ‘사계절 문풍지’도 판매량이 30%가량 증가했다. 이외에도 여성들의 립스틱 번짐을 방지하는 ‘웰빙코앤보 방한 마스크’등 아이디어 상품들도 대거 출시됐다. 인터파크는 스프레이처럼 뿌리기만 하면 먼지를 제거해주는 ‘강력 먼지 제거제’를 출시했다. 또한 극세사 철망을 사용해 황사철에도 야외에서 음식물을 보관할 수 있는 ‘만능항아리뚜껑’도 황사철에 유용할 듯 하다. 디앤샵은 커버를 설치한 채로 차량에 그대로 탈 수 있는 ‘초간편 자동차 커버’를 내놓았다. 황사로 차가 더러워지는 것을 막아주고, 차에 타고 내리기가 편리하다. . 지난 11일부터 ‘황사 대비전’을 열고 있는 H몰에서는 친환경 소재로 제작해 인체에 무해한 ‘패션마스크 5종세트’, 용도별 브러쉬가 있어 황사량에 따라 편리하게 쓸 수 있는 ‘차량용 청소기’가 눈에 띈다. GS이숍은 ‘황사 경계 경보, 건강 생활 수칙 기획전’을 열고 다양한 사은품을 제공한다. ‘이니스프리 퓨리파잉 클렌징 크림’을 사면 구매금액별로 무선 전기포트 등 사은품을, 콘택트렌즈 세척기‘렌즈피아 자동세척기’를 사면 세척액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