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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 스타즈 IR] 한화증권

"증자통해 대형사 도약, 해외사업 확대등 공격경영 펼치겠다" <br>中서 투자사 설립·국내 첫 중앙아시아 진출<br>채권·자산운용분야 강화위해 M&A 고려중



한화증권은 최근 1,893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이에 따라 한화증권의 자기자본은 5,569억원에서 7,447억원으로 확대됐다. 진수형(사진) 한화증권 사장은 “이번 증자는 내년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을 앞두고 대형사로 성장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며 “글로벌IB를 지향하는 금융투자회사로서 해외사업 확대와 신규 사업 진출을 통해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진 사장은 “앞으로 더욱 역동적이고 공격적인 경영전략을 펼칠 계획”이라며 “기존 영업 부문을 보완하고 채권ㆍ자산운용 등 강점 분야는 더욱 강화하기 위해 인수합병(M&A)도 적극 고려 중”이라고 덧붙였다. 진 사장의 설명처럼 한화증권은 해외사업에 적극적이다. 중국에서는 지난 2월 하이퉁증권ㆍ포티스와 함께 중국 내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상하이에 투자자문사를 설립했다. 중국 선물시장 진출, M&A 컨설팅, 회사 경영 및 마케팅 자문 등의 업무를 추진하기 위해서다. 중앙아시아 자본시장에는 국내 금융기관으로서는 처음으로 발을 디뎠다. 카자흐스탄 펀드도 가장 먼저 국내에 내놓았다. 카자흐스탄의 수도인 알마티에서는 금융센터 오피스빌딩 개발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고 있다. 또 1월에는 러시아 2위 자산운용사인 르네상스와도 전략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성과물인 러시아펀드는 상반기 중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진 사장은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나온 것은 아니지만 해외 제휴사 및 자회사인 헝가리은행과의 협력을 통해 터키ㆍ동유럽에 진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며 “앞으로 다양한 투자기회를 발굴하기 위해서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금융 네트워크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화증권은 올해 채권 명가로서의 자존심 회복도 노리고 있다. CMA시장 조기 진출을 통해 CMA 계좌 26만개, 잔액 2조9,000억원을 달성했으며 2005년 41억원으로 떨어졌던 채권운용수익을 지난해에는 151억원으로 다시 끌어올렸다. 올해 채권운용수익 목표는 32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한화증권은 지난해 말 취득한 신탁업ㆍ장외파생상품 영업인가를 바탕으로 투자상품 다양화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해 11월 인가를 취득한 신탁 부문의 경우 올 2월 판매 시작 3개월여 만에 잔액 1조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12월 인가를 얻은 장외파생상품은 2월에 첫 ELS 상품을 내놓은 후 현재 8호까지 판매했다. 한화증권은 그룹 내 금융 계열사인 대한생명ㆍ한화손해보험ㆍ한화투신운용과의 협력을 통한 시너지 창출에도 나서고 있다. 진 사장은 “우리뿐만 아니라 그룹에서도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손보ㆍ생보ㆍ투신 등 한화금융그룹의 네트워크는 앞으로도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금융네트워크를 대표하는 한화금융프라자의 경우 오는 6월 부평점이 문을 열면 전국 지점 수가 30개로 늘어나게 된다. 또 수도권 및 지방 대도시를 중심으로 금융프라자는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기업평가는 최근 한화증권의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상향 조정하면서 “한화그룹의 금융계열사는 복합금융프라자 개설을 확대하는 한편 상품개발, 해외사업 공동추진 등 수익기반 연계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며 “이러한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 노력은 앞으로 한화증권의 시장지배력 확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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